ⓒ그림 함현주
ⓒ그림 함현주

알박기 논란을 자초한 당진시 세무과의 행동은 경솔하고 무책임으로 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다. 토지 특성을 사전에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체납자의 토지를 공매로 처분한 결과, 알박기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교통 체증과 안전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당진시는 이번 사례에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주의와 무능한 대응을 보였다. 공매 신청 과정에서 당진시는 당진안신타워 입주자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토지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채 공매를 진행했다. 시민들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절차를 처리한 것이다.

새로운 토지주의 행동은 단지 이 문제의 결과일 뿐이다. 토지주는 매입 가격의 수배를 요구하며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 당진시는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자산공사를 통해 공매 업무를 처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지 특성 파악의 부족을 공사에 전가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당진시는 이 사건으로부터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사전 조사와 시민들과의 소통 부족은 이번 사건이 곧바로 반복될 수 있는 원인이다. 
앞으로 당진시는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신중하고 성의있는 업무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이익은 언제나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러한 알박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진시민들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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