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배드민턴협회 김용성 회장
“당진시의 배드민턴 실력과 인프라는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역 배드민턴인들의 관심과 사랑, 전문 선수와 동호인들이 한마음으로 교류하며,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가 되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당진시의 배드민턴의 인프라와 실력은 전국에서 손꼽힌다.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지역 내 초·중·고 배드민턴부와 실업팀까지 연계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으며, 생활체육 분야 역시 23개 배드민턴 클럽이 활동하고 있는 등 동호인들의 교류 역시 활성화되어 있다.
김용성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상황 속에서 2021년 당진시배드민턴협회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배드민턴 동호회 ‘행복클럽’ 회장을 7년간 역임해온 김용성 회장의 운영·관리는 능숙했고 남달랐다.
전국규모 대회 유치와 동호인을 위한 대회 등 선수와 동호인 모두의 기량을 선보일 무대를 성공적으로 주관해왔다.
특히, 2022년에는 2023 항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을 당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등 국내 최고의 실력을 지닌 배드민턴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당진시를 각인시켰다.
또한, 매년 생활체육대회를 열어, 동호인들의 열망을 충족시켜왔다. 코로나 이전 15개였던 배드민턴 클럽팀은 현재 23개로 늘어나 활동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2년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배드민턴 저변 확대 및 발전에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패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김용성 회장은 “당진시배드민턴협회 대의원, 임원 및 사무국 관계자들이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부족한 제가 과분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드민턴은 개인뿐 아니라, 팀을 이뤄 여러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배드민턴으로 모인 사람들이 새로운 관계를 맺고, 함께하는 것이 배드민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당진시배드민턴협회의 지원과 인프라로 선수들의 실력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회장기 및 전국연맹종별 전국대회서 단체전 1위를 2연속 달성했으며, 다수의 단식 1위 선수를 배출했다.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 역시 2022 회장기 대회에서 복식 1위, 2023 회장기 대회에서도 단식 2위와 3위, 복식 3위의 성적을 거뒀고, 당진정보고 배드민턴부는 2023 회장기 남자 고등부 복식 1위, 2023 독일주니어오픈대회에서 역시 복식 1위, 네덜란드주니어오픈대회에서 혼합복식 1위를 차지했다. 당진시청 배드민턴 실업팀 역시 2023 전국연맹종별 대회에서 남자일반부 단체 2위, 2022 연맹회장기 남자일반부 복식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김용성 회장은 남은 임기 내 당진에서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관심과 지원에 비해 전국규모의 생활체육 대회가 당진시에만 없기 때문이다.
김용성 회장은 “인근 서산시나 보령시 등 충남 시·군이 모두 생활체육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신규사업으로 가칭 ‘당진해나루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배드민턴협회는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 펼쳐지는 2023 전국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초등)를 충청남도대한배드민턴협회와 공동 주관한다.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전국 102개팀, 440여명의 초등부 배드민턴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 5월 울산에서 열린 2023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단체전, 2022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회장기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고 명실상부한 최상위팀으로 등극한 당진초등학교 선수들이 단체전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용성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초등 대회로 많은 선수와 관계자분들이 당진을 방문해주실 예정“이라며 ”특히 당진초 배드민턴부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