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 면천면이 지난 4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받은 햅쌀 50포를 관내 취약계층 이웃 등에게 7~8일 2일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면천 행정복지센터에 모자를 눌러쓴 한 중년 남성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햅쌀 10kg 50포대를 기부했다.
면천면에서는 기부자의 인적 사항을 물어봤으나, 자신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쌀 배달만을 부탁받은 것이라며 기부자는 밝힐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웃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쌀을 기부하게 됐다”며 간단히 기부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이에 면에서는 기부된 쌀을 관내 취약계층 이웃 등에게 7~8일 이틀간에 걸쳐 모두 전달했다.
홍승선 면천면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기를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가 건넨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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