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학인,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잇다
청소년 문학인,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잇다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2.06.27 15:56
  • 호수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심훈 문학제, 심훈 중앙대· 동서발전 청소년 백일장 개최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잇는 청소년 문예 창착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2022 심훈 문학제가 25일 심훈 기념관 일원(필경사)에서 열렸다. 

청년 문학인을 발굴하고, 한국 근대 저항 문학인인 심훈 선생의 대학독립을 위해 헌신한 보훈 정신을 되새기고자 진행된 심훈 문학제는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했으며, 1부 ‘심훈 중앙대 청소년 문학상’과 2부 ‘심훈 동서발전 청소년 백일장’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가 주관한 1부 ‘심훈 중앙대 청소년 문학상’에는 예선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의 32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백일장은 오후 1시에 종료됐다.

20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하는 산문은 ‘폭설’ 한 단어가 글제로 제시됐다. 운문은 △전쟁 △평화 △휴전 △분단 △총성 △포성 △미사일 △핵무기 △휴전선 △철조망 등 10개의 시어가 제시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이승하 학과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6·25전쟁과 관련된 글제를 제시하여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세상의 진선미에 대해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홉 번째를 맞이한 청소년 문학상에 예선을 통과해 본선까지 왔다는 것은 이미 학생들 모두가 입상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영화인이었던 심훈 선생의 고향마을 당진의 필경사에 와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글재주를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가 종료된 후, 작품 심사를 통해서 △장원(각 부분별 1명) △차상(각 부문별 2명) △차하(각 부문별 3명) △가작(각 부문별 10명 내외)이 선정됐다. 

입상자는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수상식은 따로 열리지 않고, 개별로 통보될 예정이다. 장원 수상자에게는 중앙대학교 총장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각 대학의 규정에 따라 대입 특기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가 주관한 2부 ‘심훈 동서발전 청소년 백일장’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됐으며, 백일장 개최 전에 심훈 기념관 투어 및 영상 시청이 이뤄졌다. 

청소년 백일장에는 충남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80명이 참가했으며 △필경사-상록수 △심훈 문학관 △당진 문화 사랑 세가지 글제 발표와 함께 백일장이 시작됐다. 백일장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과 자세로 주어진 글제에 대해 고민하며 신중하게 글을 써 내려갔다. 

이번 백일장에서 운문, 산문 별로 △대상(중·고등학생 각 1명) △차상(중·고등학생 각 2명) △차하(중·고등학생 12명) 등 총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수상식은 상록문화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각 50만원) △차상(35만원) △차하(20만원)의 상금은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의 후원금으로 시상된다.

(사)한국문인협회 심장섭 당진지부장은 “이번 백일장이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과 당진 지역의 문화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제시된 글제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심훈 선생의 정신을 잘 반영한 학생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