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안타깝기 그지없는 요즘의 현충일
[오피니언] 안타깝기 그지없는 요즘의 현충일
  • 당진신문
  • 승인 2022.06.03 19:53
  • 호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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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환 고엽제 전우회 당진시지회장

요즘은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드물다. 예전에는 가정마다 너도 나도 태극기 거는 모습이 서로 다투듯 게양했는데 요즘은 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지 아니면 학생이 있는 가정에 태극기가 없는지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 

나는 현충일 날이면 아침 일찍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베트남 전쟁에서 먼저 간 전우님을 생각하며 조기를 단다. 

요 근래 내가 느끼기에 아무도 이날을 기억하지 않고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데 나 혼자 게양하는 것 같아 민망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래서 되겠는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먼저 간 전우님들을 단 하루라도 기억했음 하는 나의 바람은 혼자만의 생각인 듯 싶어 더욱 맘이 허전해진다. 

어떻게 보면 시대가 바뀐 듯 다들 바쁜 시대에 개인주의로 이런 특정한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하다. 우리세대만 해도 나라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 호국정신이 굉장히 강했는데.. 요즘 세대에는 이런 정신이 희미해져 가다 못해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 나라가 이렇게 성장한데는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 MZ세대는 알아주었음 한다. 이런 우리세대 생각이 꼰대라 생각할지라도 본인들이 지금 이 시대에 배부르게 생활하는 것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었음 한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말뿐인 호국보훈의 달이 아니라 정말로 이 나라가 성장하게 된 계기를 이해하고 알았음 한다.  다시금 각 가정마다 태극기 물결이 일어났음 한다. 태극기를 게양할 때만이라도 호국영웅들을 생각하고 잊지 않았음 기억해 주길 간절히 부탁 아닌 부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