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이혜진 수습기자
  • 승인 2022.05.21 15:00
  • 호수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옥 리모델링 후 오아시스 쉼터 마련
야외 공간은 공원·주차장으로 조성
천연기념물 제317호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천연기념물 제317호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2020년 첫 삽을 뜬 천연기념물 제317호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 공원화 추진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송산면은 회화나무 일대 정비사업과 연계한 문학 타운 조성 계획이었으나,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철회했다. 
결국 송산면은 회화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화나무 일대를 정비해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상의 어려움이 많아 사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천연기념물 문화재의 주변 개발은 보존에 도움이 되는 선에서만 가능하기에 공사를 진행할 때마다 문화재청의 역사문화보존구역내 건축행위 등의 조건부 허가 승인이 필요했다. 또한 회화나무 공원화 사업에 대한 예산이 많지 않아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천연기념물 제317호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천연기념물 제317호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이에 2020년 7월 당진시는 6억 8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회화나무 주변 토지 및 가옥 매입을 우선 완료하고, 회화나무 관리를 송산면으로 전환했다. 관리를 전환 받은 송산면은 같은해 10월 가옥 리모델링 설계를 착수하여, 21년 6월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오아시스 쉼터를 조성했다. 

그리고 2021년 9월 ‘당진시 주민발의 시책 제안회’에서 ‘삼월리 회화나무 공원 주변 정비’ 사업을 제안하여 예산 600만원과 충남도민참여예산 ‘송산 온숲 생활공동체 운영’ 사업에 선정되어 예산 2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송산면과 송산면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삼월리 회화나무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 간담회를 통해 오아시스 쉼터 옆 창고를 개축하고 연결통로를 증축하기 위한 공사를 논의 중이다. 

현재 송산면과 송산면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삼월리 회화나무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 간담회를 통해 오아시스 쉼터 옆 창고를 개축하고 연결통로를 증축하기 위한 공사를 논의 중이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현재 송산면과 송산면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삼월리 회화나무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 간담회를 통해 오아시스 쉼터 옆 창고를 개축하고 연결통로를 증축하기 위한 공사를 논의 중이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더불어 야외공간에 잔디를 식재하고 주변에 자연석과 화강석을 쌓아 공원으로 정비하고, 소규모 공연장과 주차장 또한 조성할 계획이다.

송산면 전범찬 주무관은 “천연기념물인 삼월리 회화나무 사업의 경우, 문화재청에 모든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예산 문제도 있지만,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오아시스 쉼터와 창고를 개축한 공간은 기증 물품, 지역 문화재, 미술 자료 등을 전시할 수 있는 비상설 전시 공간과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송산면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앞으로 회화나무 일대가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고동 모습. 개축 및 주변 정비를 완료한 후, 지역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창고동 모습. 개축 및 주변 정비를 완료한 후, 지역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한편, 송산면에 따르면 공원화 사업의 완료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하반기에 창고동 개축 및 주변 정비를 완료한 후, 지역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