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내리고 살고 싶은 당진으로 만들어야 한다”
“뿌리 내리고 살고 싶은 당진으로 만들어야 한다”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2.04 15:00
  • 호수 13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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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 예상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홍기후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적극적인 개발 통해 인프라 구축..일자리 창출 시급”
“정주·물류여건 개선 사업 추진..설계 잘 해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장에 출마를 결심한 예비 후보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친 여·야 예비후보자를 만나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순서는 본지 여론조사에서 나온 여·야당 후보적합도 결과 순이며, 국회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상 후보자로 번갈아 진행될 예정이다.

●시의회와 도의회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당진시장으로 출마하려는 이유는?

김홍장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동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출마하며 의정활동과 당진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 지역에 큰 현안이 있을때마다 어기구 국회의원실과도 긴밀히 상의하고, 김홍장 시장과도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또한 민주당 당진지역위원회와는 한 몸이 되어 활동하고 헌신해왔다고 자부한다. 의정활동 기간동안 당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를 거치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정책, 예산관계 등 견문과 실력을 갖추며 모든 당원과 당진시민에게 인정을 받아왔다. 그동안 당원으로서 그리고 당진시민으로서 고민해온 당진의 미래에 대해 방관자가 아닌 직접 감당해 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차이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시의원이면 우리 지역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면, 도의원이 되고 충남도 모든 시·군으로 시야가 넓어져서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있다. 그런데 도의원이 되고 도의회와 다른 지역들도 함께 다녀야 하다보니까, 당진 시민들을 자주 뵐 수 없는 부분은 아쉬웠다.

●도의회에서 그동안 당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

일에 대한 것은 크고 작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늘 당진 지역 곳곳의 민원을 해결하려 노력해왔다. 그 중에 당진에는 외부기관이 거의 없던 상황에서 우연히 충남교육청에서 충남교직원휴양시설 후보지를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래서 곧바로 후보지였던 태안 부지를 직접 찾아가서 현장을 둘러보고, 곧바로 당진시와 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하며 휴양시설 유치에 나섰다. 그런 과정에서 예산 확보와 토지 제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잘 해결됐다. 

이 외에도 중앙부처에 따라 지방정부의 소관 부서별 그리고 교육청까지 분산된 돌봄 사업을 종합으로 제공하기 위해 충청남도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돌봄 통합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것도 있다. 

●본지 여론조사 결과에서 당내 지지도가 김기재 시의원, 김명선 도의장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당진신문의 여론조사는 10월초에 발표된 것으로 지방선거 8개월 전에 조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의미가 있다면 단순한 인지도 조사인데, 인지도와 지지도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시장출마에 대해 오래 고민하며 가장 결심하게 된 계기는 김홍장 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의 충고였다. 두 분의 당에 대한 고민과 저의 고민이 일치했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현재 민주당은 위기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단적인 개인기나 고집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 최소한 당진을 책임지려는 사람은 먼저 개인의 명예보다 당을 먼저 고민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선까지는 4개월여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서 당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큰 현안을 시민들과 논의하고 이야기를 한다면, 충분히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그 시작을 민주당의 큰 숙제인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활동하는지 몸소 보여줄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예상 후보자들 가운데 특히 김기재 시의원과 경쟁상대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질문과 같은 내용은 들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 듯 싶다. 우선 우리 당의 모든 후보들은 각각의 장점을 갖고 있는 분들로서, 당진시민들이 공감하는 인물, 당에서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인물, 그리고 당진의 현재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제가 자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충남교직원휴양시설을 유치한 것처럼 결심한 일에 대해서는 해내고 말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나가는 추진력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작은 것 하나 하나가 크게 되는 것 같다. 때문에 저는 작은 것 하나도 절대 허투루 놓치지 않는 점도 있다. 이 때문에 몇몇 분들은 저에게 “얌전해 보이는 것과 달라보인다”고 말씀하시곤 한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의 당원들과 시민들은 민주당과 당진의 위기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추진력과 실천력을 두루 갖춘 리더를 원하고 있다고 느끼며, 그동안 저는 추진력과 실천력을 실천하고 현안을 해결해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각오가 되어 있다.

또한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선을 거쳐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특정 후보를 경쟁상대로 해서 경선을 준비할 생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경선에서의 경쟁력은 본선에서의 경쟁력과 동일하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시민들이 말하는 “얌전해 보이는 것과 달라 보인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는 일을 하면서 7대 3을 생각하며 지키려 한다. 7은 듣고 3을 말하자는 것이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듣고 이해를 해야지, 그래야 해결 방안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과 만나면 최대한 많이 들으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일부 시민들은 제가 얌전하다고 하시는데, 일 하는 모습과 결과를 보시면 의외라고 평가해주신다.

●당진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선거 기간에는 수많은 구호들과 약속들이 난무한다. 30만 자족도시, 서해안의 중심도시 등 지금 당진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여러 후보들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당진의 지경학적 위치는 도내 어느 도시보다 성장의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다. 수도권과 1시간내 거리에 있고 넓은 농지와 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항만과 바다를 소유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산업단지인입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충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진시의 인구는 지난 10년간 1만여 명이 증가한 상황이며, 최근 5년간은 거의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충남의 서북부권 벨트 도시인 천안, 아산, 당진, 서산에서 당진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선도하는 도시가 아니라 끼인 도시로 전락할 것이다. 적극적인 개발을 통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당진은 침체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당진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정주여건과 물류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우선 정주여건은 의료, 교육,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지만, 설계를 잘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많은 분들이 당진에 갈 곳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이를 수렴해서 당진을 상징하는 당진천을 통해 여가를 제공하고, 상권 발달 등을 이뤄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른바 당진천 르네상스다. 또한 인공호수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면서도 당진 도시의 발전을 보여드리고 싶다.

두 번째로, 당진의 상업화를 위한 물류여건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물류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특히, 당진은 서해안의 바다를 품고 있기 때문에 해상 물류를 더욱 개발한다면, 석문산단 100% 분양은 물론 당진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상업화가 이뤄지면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교육과 의료는 당연히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한 지방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먼저 여건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진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여건을 많이 제공하려 한다.

●당진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시민들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당진이 어떻게 변하기를 원하는지 고민해왔다. 복잡다단한 시정을 이끌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경험이나 명확한 현실 인식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포용력과 추진력을 갖고 당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자질과 포부를 갖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당진시민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당진에 사는 것이 투자가 되도록 멋진 당진을 만들어 보겠다.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또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새해에는 웃을 수 있는 좋은 일로 가득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