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수당리 일원 예정...토지매입 후 설계용역 계획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정미면에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 공간을 조성해 산림휴양의 명소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남도에는 △천안시 태학산자연휴양림 △보령시 오서산자연휴양림 △아산시 영인산자연휴양림 △서산시 용현자연휴양림 △논산시 온빛자연휴양림 △부여군 만수산자연휴양림 △서천군 회리산해송자연휴양림 △청양군 칠갑산자연휴양림 △홍성군 용봉산 자연휴양림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 △금산군 대둔산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이처럼 도내 시·군에는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산림휴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진에만 집단화된 시유지가 없어 그동안 산림휴양시설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에 당진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사유지를 집단 매입해 향후 산림휴양 공간으로 활용해 삭막한 도시환경을 벗어나 자연에 대한 시민 욕구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산림휴양문화를 위해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9년 9월 2020년 시책구상위원회 시책자문 및 당진시의회에 임야 집단매입 추진계획보고 이후 2020년 2월에는 산림조합중앙회와 임야 집단매입 대상지 선정용역을 착수,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당진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산림휴양시설을 신중히 검토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산림휴양시설은 정미면 수당리 일원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집단매입 규모는 1,042,663㎡(약 315,405평)이며, 토지 매입비는 118억여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매입을 위한 사업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이지만, 토지 및 예산 확보에 따라 사업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토지 매입을 마치면 향후 설계용역을 통해 휴양림에 들어설 시설을 계획하게 된다.

당진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당초 정미면 수당리와 아미산, 삼선산 근처가 휴양시설 후보지였는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시 재정여건 및 여러 여건을 고려했을 때 정미면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대상지로 선정했다”면서 “아무래도 사유지를 집단 매입해서 휴양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 없도록 내년에도 시의회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미면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게 되면 당진 시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도 많이 찾게 될 것이고, 방문객들에게 쉼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