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1일 도의원”...복환위 발언대에 선 당진 우강초 꿈나무
“오늘은 내가 1일 도의원”...복환위 발언대에 선 당진 우강초 꿈나무
  • 당진신문
  • 승인 2021.09.06 16:30
  • 호수 13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 우강초 학생들 청원 자유발언 및 위원회 심사 방청...4일 본회의 상정 예정

[당진신문] 6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의회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 당진 우강초등학교 학생들이 회의 방청을 위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본회의 방청이나 의회 아카데미 운영은 가끔 있는 일이지만, 상임위원회 회의 방청은 충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오인환(논산1·더불어민주당) 복지환경위원장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발언 기회를 부여했다.

우강초 동아리 ‘환경의사회’ 회장 손예준 학생은 발언대로 나와 3분여간 “멸종위기에 처한 새들을 위해 소들섬 일대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학생들은 청원 심사를 방청하며 자신들이 제출한 청원이 다뤄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오 위원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교육적 차원에서 발언 기회를 부여하게 됐다”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의회를 친숙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이끌어나갈 리더로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도를 계기로 앞으로 상임위 회의 전, 도민에게 3분 정도 발언을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연구해 볼 생각”이라며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동료 의원들의 뜻을 모아 도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심화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 관계자는 “회의 시작 전 발언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회의록에도 남지 않지만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어린 방청인들로 인해 의원들, 관계 공무원들이 평소 회의보다 더 세심하고 신중하게 발언하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2건의 안건은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심사·의결돼 14일 열리는 도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