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장 발언대
윤석찬 송산면 서정1리

승용차 하부가 닿을 정도로 깊게 파손된 도로를 지목하고 있는 윤석찬 이장.
승용차 하부가 닿을 정도로 깊게 파손된 도로를 지목하고 있는 윤석찬 이장.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서정리에서 나고 자란 윤석찬 이장은 6년간 새마을 지도자를 역임한 후 올해로 이장직을 맡은지 2년차다. 마을 민원해결을 해결하는데 정신이 없다는 윤석찬 이장은 “우리 마을은 시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문제가 많다”고 토로했다.

조용한 농촌이었던 서정1리는 아파트와 공장이 들어서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윤석찬 이장은 많은 것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이 여전히 상수도가 아닌 관정을 사용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석찬 이장은 “인근 동곡리와 유곡리에도 상수도가 들어가는데 우리 마을에만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상수도를 사용하지 못해 주민 불편이 큰 상황이라 시에 여러 차례 상수도 설치를 건의 했음에도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서정1리 마을의 문제점은 또 있다. 상가 앞 도로가 파손되고 무성하게 자란 풀이 인도를 덮어 주민들은 인도를 이용하지 못한지 오래다. 하지만 당진시에서는 관리주체가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서정1리 인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서정1리 인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서정1리 인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서정1리 인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서정1리 인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서정1리 인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더 큰 문제는 유곡초등학교로 등하교 하는 초등학생들이 풀이 무성하게 자란 인도를 피해 차도로 다니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는 것.

윤석찬 이장은 “관리가 안돼 풀에 덮인 인도는 제 기능을 못한지 오래고, 도로는 여기저기 깊게 파여 승용차가 지나갈 때면 하부가 닿을 정도”라며 “특히 초등학생들이 등하교 하는 옆으로 차들이 바짝 붙어 지나가는 위험한 모습을 볼 때면 아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음에도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아이들이 차도로 등교하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이렇게 방치해두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경제과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경우 인허가권자는 충청남도로 준공 후 시설물 관리는 당진시로 인계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준공허가에 문제가 있어 관리주체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연말이면 준공허가가 이루어져 본격적인 관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석찬 이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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