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둔 가운데 7월부터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일상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20일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했으며, 지자체 자율권을 강화했다.

거리두기 조정 기준으로는 인구 10만명 당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명 미만 1단계 △1명 이상 2단계 △2명 이상 3단계 △4명 이상 4단계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당진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다. 

우선 기존에 각종 모임에서 5인 이상 인원이 모이는 모든 사적 모임은 금지됐지만, 1단계 적용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식당·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운영 시간의 제한은 없다.

다만 무도장을 포함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펌의 경우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가창시 마스크 착용 등 의무사항 준수 △주사위, 카드 등 공용물품 사용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종교시설-수용 인원 50% △스포츠관람-실내50%, 실외 70% △공연장-인원 제한 없음 △결혼식장·장례식장-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등이 적용된다.

7월부터 적용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침도 나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이용인원 제한(인원 수 산정)에서 제외 △사적모임을 포함한 모든 집합·모임·행사 인원 산정에서 제외 △정규 종교활동(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서 수용 인원 산정 시 인원 수 제외된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아무래도 전국민의 30%가 접종을 완료 했기 때문에 새로운 개편안은 이전보다 많이 완화된 것 같다”면서도 “델타변이 바이러스 혹은 확진자 수 증폭 등의 예상 밖의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거리두기 지침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인 만큼 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학교도 전면 등교로 전환된다. 그동안 원격 수업을 받으며 완전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과 학습권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당진교육지원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하기 위한 전국 교육장 협의회 회의를 앞두고 있다. 

당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국 교육장 협의회 회의에서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전면 등교를 준비하기 위한 세부적인 행적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등교 이후 학생들의 수업 환경과 위생 등 행정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며 “정확한 행정적인 내용은 오는 7월 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 수 900명 미만의 경우 전면 등교를 실시하며, 당진 지역에 원격 수업과 등교를 병행하는 학교는 원당초, 탑동초, 기지초, 당진중, 원당중 등 5곳”이라며 “기존에 등교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마다 학사 일정이 다른 상황이지만, 최대한 2학기 전면 등교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