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취업 현황을 높이기보다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지난해 취업자 수는 765명이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 499명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시간제) 14명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 109명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시간제) 21명 △확인불가 122명이다.

14일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영훈 의원은 “보통 근무 조건이나 보수 그리고 적성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 취업을 했다가 퇴사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놓으면, 실질적으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장기적인 취업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과 공영식 과장은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서로 원하는 분야와 조건이 다를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에서는 기업의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며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찾아가서 진로 방향 선택이나 졸업 이후 전공별 취업에 대해 안내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영훈 의원은 “경력단절 지원 사업 및 여성에 대해서도 먼저 감사를 했지만, 이 부분을 경제과에서도 당진 지역내 기업의 일자리 활성화 대책으로 다시 확인해주기를 바란다”며 여성 일자리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이 외에도 경제과 소관 감사에서 서영훈 의원은 “당진시가 석문국가산업단지에만 집중하고 농공단지나 소규모 단지에는 관심을 안 갖는다는 업체의 의견을 많이 들었다”면서 “당진에 농공단지 7개소가 있는데,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보조금과 방역소독기 지원, 환경정비 사업 등이니까 아무래도 농공단지에 입주한 분들에게는 소외받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진 농공단지에도 함께 신경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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