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여성가족과가 추진하는 여성 일거리 사업이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해부터 당진시는 여성들이 공익적인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우며 경제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여성친화특화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1억 1천만원이며, 지원 사업은 총 17개에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11일 여성가족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회 의원은 편성된 예산에 비해 참여 인원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명회 의원은 “청소년 성인지 교육의 경우 10명이 참여하고 보조금은 1천만원인데, 이는 한달에 1인당 10만원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예산이 미흡한 것 같고, 사업 내용에는 다른 부서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중복된 것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를 통해 진행했어야 했다”고 감사했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운영되서 여성들이 사업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만약 이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면 혹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계획성이나 목표성을 염두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승선 과장은 “충남이나 당진시에 미취업 대상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8시간 정규 일자리보다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일거리에 많은 의견이 나왔다”며 “지역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김명회 의원은 아동급식지원비에 대해서도 감사를 이어갔다. 6월 7일자 본지 기사 짜장면 값도 안되는 당진시 아동 급식 지원비를 언급하며 김명회 의원은 “우리 아동급식비가 왜 (5천원) 이런 현상이 나왔나”라고 질의했다.

홍승선 과장은 “서산시는 추가로 비용을 올린 것 같고, 이 부분은 중앙복지부에서 3개월 전부터 인상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었다”며 “6월 복지부 인상 지침이 내려오면 7월부터 6천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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