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장 발언대
김미은 당진1동 읍내15통 통장

김미은 통장이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가 발생했던 지점을 지목하고 있다. 
김미은 통장이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가 발생했던 지점을 지목하고 있다.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대전 출신인 김미은 통장은 올해 처음 통장을 맡은 1년 차 통장이다. 2007년 합덕 남부 노인복지관에서 일을 시작하며 당진에서 살게 된 김미은 통장은 현재 당진1동 읍내15통(당진 푸르지오 2차) 통장과 사회복지사를 겸하고 있다.

김미은 통장은 “직장 일과 통장 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통장직 제안을 거절하려 했었다”며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을 살기 좋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고민 끝에 통장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1동 읍내15통은 원래 당진1동 8통(북문1리)에 속해 있었다. 당진 푸르지오 2차 아파트가 생긴 이후 읍내 15통으로 분리됐다. 현재 읍내15통은 푸르지오 2차 아파트 581세대가 거주 중이다. 

푸르지오 2차 아파트 근처에는 탑동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거주 중인 주민들 대다수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층이다 보니 아이들의 안전 문제와 관련된 민원이 많다.

푸르지오 1차, 2차 사이에 위치한 도로. 과속 방지턱이 없는 해당 도로는 이전부터 과속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푸르지오 1차, 2차 사이에 위치한 도로. 과속 방지턱이 없는 해당 도로는 이전부터 과속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김 통장은 “읍내15통은 주로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어 주로 아이들의 안전에 관련된 사항에 민감하다”며 “특히 단지 주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푸르지오 1차와 2차 사이를 지나는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돼있지 않아 과속하는 자동차들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은 큰 걱정거리다.

김 통장은 “푸르지오 1차와 2차 정문 사이에 위치한 도로는 푸르지오 2차에서 탑동초등학교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평소 아이들의 통행도 잦은 곳인데도 과속방지턱이 없어 과속하는 차들이 많다”며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도로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시청 교통과와 경찰서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와 탑동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다리 주변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이 많다는 점을 걱정하는 주민들도 많다.

푸르지오 1차 단지와 탑동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다리. 불법 주정차 된 차량 앞으로 아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푸르지오 1차 단지와 탑동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다리. 불법 주정차 된 차량 앞으로 아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김 통장은 “등하교 시간이면 아파트 단지에서 탑동초를 연결하는 다리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다리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고 불법 주정차 된 차들이 많아 아이들이 길을 건너다가 혹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민원 해결 이외에도 주민 활성화 사업과 어울림 사업을 통해 단지 내 필요한 프로그램과 벼룩시장, 푸드코트 등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김미은 통장.

김미은 통장은 “코로나 때문에 지금 당장은 시행할 수 없겠지만 예방접종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가을에는 사업을 진행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고 안전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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