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4.31% 상승, 도내 최저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 m²당 354만 5천원으로 최고 

당진시 개별공지가가 m²당 354만 5천원으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난 당진시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 출처 =네이버 지도.
당진시 개별공지가가 m²당 354만 5천원으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난 당진시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 출처 =네이버 지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어디일까?

당진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당진시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상업용 대지)가 m²당 354만 5천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싼 곳은 당진시 용연동 산125-2번지로 m²당 1,660원이었다.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 인상률은 전년도 0.84%보다 3.47% 높은 4.31%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충청남도 내 최저 수준이며 충남 평균 7.03%, 전국 평균 9.94%보다 낮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당진시는 지역 개발에 따라 지가가 상승했고 공시가 현실화율도 오르면서 토지 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진시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는 향후 10년간 지가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린다는 정책을 내놨고, 현재 당진시는 약 70% 수준의 현실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공지시가 현실화율이 낮은 지역일수록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진시는 석문산단 및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되며 토지 보상을 하게 되면서 지역내 지가가 상승하게 됐고, 이는 당진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미 한차례 토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세에 접어들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과 개별 토지 특성을 바탕으로 조사·산정했으며, 주민열람 및 의견제출, 당진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의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읍·면·동 비치 및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재된 이의신청 서식을 작성해 방문과 우편 또는 팩스로 이의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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