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학교연계 cctv통합관제시스템 언제쯤?
당진시, 학교연계 cctv통합관제시스템 언제쯤?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10.24 19:00
  • 호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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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은 이미 시스템 구축...당진시·당진교육지원청 “검토중”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학교폭력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각 학교에 설치된 cctv를 당진시의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계하는 사업(이하 학교연계 통합관제 시스템)이 지지부진하다. 인근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우는 이미 시행중이지만 당진시청과 당진교육지원청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언제쯤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당진시는 당진시청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지역 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급상항 발생시 경찰서에 신고 및 대응하고 있다. 학교 연계 통합관제 시스템은 여기에다가 학교에 (실외)설치된 cctv까지 당진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현재 당진시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학교 내(실외)에 설치된 cctv모니터링을 할 수 없다.

학교연계 통합관제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당진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지역내 학교 내(실외)에 설치된 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위급상황시 대처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당진시와 교육지원청은 “검토중이지만 예산이 없어 바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당진시청 통신팀 관계자는 “cctv 연계를 하게 되면 200여개의 cctv를 추가로 감시해야 하므로 서버구축과 공간확보, 추가 인력확보가 필요해 갑자기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며, 3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고, 당진교육지원청 측에 예산 부담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청소년 관련 음주와 흡연, 폭행 적발 및 신고한 것은 18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적발 및 신고된 경우는 주로 야간 지역내 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는 각 학교내 행정실에서 학교 내 설치된 cctv를 각자 모니터링할 수 있고, 매년 각 학교에 cctv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을 검토해 설치하고 있다”면서 “cctv자체는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학교폭력 발생 사례를 보면 학교내 보다는 거의 학교 밖 외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연계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예산 지원과 투입에는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연계하는 것이 실제 학교폭력 예방효과가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태안의 경우 학교연계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3~4억이 투입된 것으로 안다”면서 “연초에 사업이 논의돼 예산이 편성된 타 지자체와 달리 당진은 올해 중간부터 논의되면서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고, 내년 교육지원청 예산도 줄어든 상황이라 충남도 교육지원청에 협조를 건의했다”면서 예산상 어려움을 밝혔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연계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하더라도 예산 문제로 일부 학교에 먼저 도입하는 등 단계적 시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내 학교폭력 발생 접수 건수는 2017년 100여건, 2018년 80여건, 2019년 70여건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70여건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자체 관제센터와 학교cctv연계는 타 지자체에서 시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후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취지인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조상연 시의원은 “학교연계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은 의심스러운 사람이 침입하거나 하는 학교 안전 문제 등을 예방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연계부터 하고 필요한 곳에 cctv추가 설치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와의 지난 인터뷰에서 양기림 시의원은  “태안군과 서산시는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서산시의 경우 시비를 들여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CCTV를 도시안전센터로 연결해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예산이 드는 문제라 금방 이뤄질 순 없지만 당진시와 교육청이 함께 관심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