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주민단체, 지난 1일 집회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1일 당진교육지원청 앞에서 당진학생수영장추진위원회와 신평면개발위원회, 신평면이장단 협의회 등 신평 주민단체의 관계자들 3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당진교육지원청이 학생수영장 부지를 당진중학교 뒤편으로 선택한 심의 결과를 공개하고, 재심의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신평초에 학생수영장 건립시)신평초 운동장이 줄어드는 것이 위법이라는 근거에 해명 요구 △심의위원 결정 내용을 공개할 것 △공원부지와 산책로만 있는 당진중 부지 진입로 확보를 누구와 검토했는지 공개할 것 △부지선정 심의 위원들의 전문성에 의구심 제기 △부지선정후 애초 계획 교육경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예산 변경 계획에 대해 해명할 것 △공정한 재심의 촉구 등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다른 당위성 및 타당한 자료는 외면하고 오로지 인구수가 많은 지역을 위해 수영장을 짓는다는 것은 인구 밀집지역인 당진 시내만 생각하고 소외된 외곽 지역교육은 등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져버리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은 부지결정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맡기고 공정하게 심의를 진행했으며, 결정에 직접 관여한 바도 없다”며 “요청시 심의위원회 회의록 등을 공개할 수 있지만, 재심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당진중학교 뒤편과 신평초등학교 인근이 후보지였던 당진학생수영장 부지결정은 지난 4월 6일 건립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당진중학교 뒤편으로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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