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감사 결과 예산집행과정 부주의 지적..앞으로 면밀히 살필것”
“2월중으로 당진시의회 도서관 개관..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
“협치와 견제가 균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한철희 의회사무국장은 2014년 사회복지과장, 송악읍장을 걸쳐 2016년 허가과장, 2018년 회계과장에서 4급서기관으로 승진해 당진시의회 의회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의회사무국장에 승진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금년 1월 1일자로 당진시의회 사무국장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의회사무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38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겠다. 또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당진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13분의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사무국장은 시의회사무국의 업무를 전반적으로 지도감독하고 회의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한다. 시청 집행부와 차이점은? 또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는지?  
우선 시의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을 대변하고, 당진시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하는지 감시·견제하며, 시민편의를 위한 조례 제·개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의회의 고유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 보좌하는 역할이 의회사무국이다. 

따라서 정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집행부와 기능적인 차이가 있지만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복리증진, 시민안전 등 목표는 당진시청과 당진시의회가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한다는 것에는 집행부와 의회사무국에서의 역할이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감사에서 예산운영에 대한 지적을 받았는데 앞으로 운영계획은? 
작년 4월 처음으로 감사법무담당관으로부터 종합감사를 받았다. 당시 대부분의 의원님들도 의회사무국 또한 시민을 위한 공공기관의 하나로 마땅히 감사를 받아야한다고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 같은 생각이다. 다만 의회사무국이 자체종합감사를 처음 겪으면서 예산집행과정에 있어서 부주의로 몇 가지 지적 사항을 받았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하고 또 의회의 내부조직으로서 예산 집행에 있어 좀 더 꼼꼼하고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의회 사무국장으로 역점을 둔 사안 또는 앞으로 시의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2월이면 의회청사 내에 ‘당진시의회 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1층은 북카페, 2·3층은 도서관, 스터디룸 등으로 꾸려져 있다. 도서관은 시민 가까이 의회가 다가감으로써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앞으로 도서관의 활용을 통해 책을 읽는 공간만이 아닌 의회와 시민들이 교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의회에 바라는 점이라면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행복을 위해 의원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오셨듯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의정활동을 이어가셨으면 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의회사무국장으로 한 달을 보내면서 4번의 간담회, 시군의장협의회, 임시회 준비 등으로 바쁜 1월을 보냈다. 올해는 작년에 진행되지 못했던 읍면동 간담회도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시의회와 집행부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협치와 견제가 균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하며 시민들이 행복하고 당진시가 한층 더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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