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의 꿈을 키운 교육 기부
[당진신문] 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 당진초등학교(교장 송하종)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함께한 행복 키움 요리교실이 18일 수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수업을 종강했다.
지난 3월부터 주1회 수요일 진행한 요리교실은 당진초 5, 6학년 학생들 중 평소 요리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교육복지대상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요리 메뉴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계란말이, 궁중떡볶이, 녹차번 등의 한식 요리와 제빵을 진행했고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전문강사의 조리시범을 보고 현대제철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바람직한 영양 섭취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가정에서도 스스로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요리 수업에 참여한 당진초 5학년 박00군은 “양파를 써는 동안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다. 요리하느라 고생하셨을 엄마를 생각하며 양파를 골라내지 않고 먹겠다”고 말했다.
6학년 김00양은 “동생과 둘만 집에 있던 날 계란말이와 오이무침을 만들었다. 동생이 맛있게 먹어줘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31회로 종강을 맞은 행복키움 요리교실은 학생들이 그동안 키워온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케이크와 빵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빵으로 육성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케이크와 빵을 전달하고 장기자랑 등 친목 시간을 가지며 잠시나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제철이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상생복지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기부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