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솔뫼성지가 주최 및 주관하는 교황방문 5주년 프란치스코데이, 프란치스코 시민음악제가 지난 3일 솔뫼성지 내 솔뫼성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제는 총 8팀의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당진시민오케스트라의 영화 <여인의 향기> OST ‘간발의 차이로’와 영화 <맘마미아>OST인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음악제가 진행됐다.

이어서 보덕사·서원사 연합합창단의 ‘마하반야바라밀’, 발달장애피아니스트 청년 은성호의 ‘쇼팽 즉흥환상곡 OP.66’, 국악앙상블의 ‘고향의 봄’, 온누리 합창단의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와 ‘우리’, 소프라노 박세희의 ‘아베마리아’와 ‘넬라 판타지아’, 카톨릭연합합창단의 ‘고향의 노래’등이 순차적으로 공연됐으며 논산 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

천주교 대전교구 당진성당의 주임신부인 이경열 베드로 신부는 “금년은 태풍으로 모진 시련을 겪고 있다. 또다시 태풍이 불어 우리 모두를 성당 안으로 모이게 했다”며 “교황방문 5주년기념행사를 넓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진 못했지만 서로가 가까이에 있어 훨씬 더 의미 있는 음악제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덧붙여 “음악제를 위해 노력해준 분들과 출연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본래 솔뫼성지 아레나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성당 안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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