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창립20주년기념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6일 설악웨딩타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손창원, 김정순, 신현기 공동의장을 포함한 후원자 및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20주년의 축하공연, 후원자 소개 및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상영,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신현기 의장은 “당진의 환경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 미리 알았더라면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필 환경시대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는 크게 쓰인 창립선언문이 있다. 앞으로도 창립선언문에 따라 회원들과 후원자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손창원 의장은 “당진환경운동연합의 20주년을 맞아서 활동백서를 발간했다. 1999년 출범하면서 느껴야 했던 것들은 성취감 보다는 좌절이었다. 많은 어려움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성원해주는 시민들과 회원, 후원자여러분 덕분이었다”며 “우리의 활동자취를 정직하게 담은 20년의 기록은 부끄러움이었다. 환경운동연합이 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북돋울 수 있길 바라며 많은 활동가와 초기 운영위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창립20주년을 맞아 당진환경운동연합의 20년간의 발자취를 책으로 펴내 참석한 후원자에게 전달하며 후원의 밤 행사를 마무리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1999년 9월 9일 급속하게 추진되는 산업화와 공업화로부터 당진의 자연환경을 지키겠다는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창립했으며 지역을 살리는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