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현장탐방] 당진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당진지역에서는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당진시 석문면 삼봉4리(이장 김병환)에서 정례 직거래 장터가 19일 마을회관 광장에서 개장 했다.

이날 28명의 주민이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차려 놓고 반가운 미소로 소비자를 맞이했다.

이 마을 정례 직거래 장터는 당진시에 직거래 장터를 공모하여 삼봉 4리와 송악읍 반촌리가 선정되었으며, 도비 900만 원ㆍ시비 2100만 원으로 합계 3,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어 개장했다.

김병환 이장은 “삼봉4리는 지리적으로 석문면의 중간에 위치하고 관광객과 귀농귀촌을 하는 분들이 많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우수한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여 안정적인 판로로 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데 목적이 있다.”라며 “석문면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석문면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농촌이 어렵다고들 한다. 인력도 모자라고 농기계가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닌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소비자와 함께 상생하자고 하는 일이다. 생산자는 생산 단가가 미치지 못해 어렵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의 농산물가격에 어려운 여건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마을 직거래 장터는 매주 목요일과 함께 탄력적으로 다른 요일에도 열리며, 한시적으로 올해 마지막 목요일까지 열린다.

한편, 당진지역에서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당진상공회의소,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당진시청사 광장 일원에서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활동을 벌였다.

이번 장터는 당진로컬푸드협동조합과 당진지역 참여 희망농가가 기획하고 당진시와 당진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당진상공회의소는 이날 당진시청사 1층에 위치한 농협 당진시지부 출장소에서 1500만 원 상당의 당진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직거래장터에서 당진에서 생산된 사과와 배 각각 78박스를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에 앞장섰다.

또한 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당진시청사 1층 민원실 일원에 해나루 추석 선물 홍보관을 마련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품인 해나루사과와 매실한과 선물세트 등을 전시·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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