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9일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벼농사 종합시범단지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농업인과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장은 최근 육성된 품종과 최고 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삼광 외 10개 품종이 비교·전시 됐으며, 우렁이농법과 재실밀도 비교포, 수용성 규산 시용 비교포 등이 조성돼 참여 농업인들의 현장 학습의 장이 됐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기상과 재배 상 특이점, 작황분석, 기술보급 핵심 추진상황,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3농 혁신의 실현과 고품질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 3고’ 운동 등에 대해 농업인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평가회 자료에 따르면 벼의 영양생장기인 5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의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0.4℃ 낮은 가운데 봄 가뭄이 있었다. 이후 7~8월에는 강우로 생육상황이 양호했으나 9월에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 피해를 받아 약126㏊ 면적에 벼 쓰러짐 현상(도복)이 나타났다.

9월 1일 기준 생육상황은 수량의 경우 지난해 보다 2.8% 높은 수준이지만 향후 등숙기 기상에 따른 논 물 관리가 벼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김홍장 시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고생한 농업인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진쌀이 나갈 길은 품질 고급화와 해나루쌀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품질관리, 그리고 논 이용 다양화 실천”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센터는 당진쌀의 품질관리를 위해 농업인이 수확한 벼에 대해 단백질과 수분, 아밀로스, 석미 등 무료 미질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쌀 미질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센터 식량작물팀으로 상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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