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120여건 나무제거, 간판제거 등 안전조치
일부 아파트 전세대 정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7일 당진은 441농가(현집계상황7.9)가 농작물 피해를 입고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 일부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현재 접수된 피해농가현황은 벼 도복이 181농가, 과수낙과 162농가, 비닐하우스 28농가 등이 각 읍면동단위로 신고접수 되었으며, 인명피해와 이재민피해는 현재까지는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임태열 주무관은 “다행이도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도 신고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확한 피해현황집계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당진시는 현재 신고 접수된 농가의 피해상황에 대한 확인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태풍의 영향권인 이틀 동안 기상특보통제단을 가동한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나무 제거 57건, 간판 제거 16건, 도로장애 6건, 낙하물 제거 및 유리깨짐 등 기타 42건으로 총 121건 출동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진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용규 소방장은 “순간풍속이 30미터인 링링의 북상으로 출동건수는 많았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 대부분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제거 등 안전조치 건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아파트에서는 한시적으로 정전되거나 전855세대에 걸쳐 정전이 발생했지만 30분 만에 긴급복구 됐다.
배길령 기자
skysea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