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결연식 열려

▲ 이날 행복한 인연을 맺은 외국며느리들과 한국 친정어머니들.

지난 22일 정미면 소재 축협관광농원에서 진달래회(회장 이인화)와 여성결혼이민자와의 ‘여성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결연식’이 열렸다.


당진군이 주최하고 진달래회에서 주관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결연식은 진달래회원의 ‘친정어머니 역할’을 통해 20명의 여성결혼이민자가 한국에서의 이민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계획됐으며 결혼이민자 여성이 읍·면에 자체적으로 신청, ‘한국 친정어머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자녀돌보기, 예절교육, 문화체험, 출산시 산후조리, 각종 상담 등 앞으로 친정어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한국 친정어머니를 만나 첫 인사를 나누고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뒤 오찬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회장은 “전화통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들어주며 경조사 참여 등 친가족과 같은 사랑과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며 “이민여성들의 적응을 도와 우리나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연식을 갖은 외국며느리들은 베트남 12명, 중국 4명, 일본 2명, 필리핀 1명, 우즈벡 1명이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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