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청(교육장 유장식)은 지난 19일 당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공·사립유치원 학부모 및 유치원교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아의 건전매체 이용습관 형성지도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TV, 인터넷, 모바일 등의 매체 역기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유해한 매체환경으로부터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중앙대학교 박선영 강사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 등 올바른 매체이용문화를 배우고 익히는데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장식 교육장은 “아동 청소년기에 부적절하고 과도한 TV시청, 인터넷, 휴대폰의 사용은 성장기 발육부진, 게임중독, 사이버 범죄, 학습능력 저하 등으로 이어져 성인이 되어서까지 직업상실, 가정불화, 사회부적응의 각종 후유증을 야기하는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며, 가정과 유아교육현장에서 전자미디어의 순기능을 최대한 잘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지혜로운 이용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안내하고 지도하여 주기 바란다”며 참석한 교사와 학부모에게 당부하였다.


윤정회 성당초병설유치원 학부모는 “어린이들에게 줄 책 한 권, 놀이감 하나를 고르기 위해서는 장시간 자료를 수집하고 고심했지만, 매일 노출되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대해서는 크게 민감하지 않았다”며

“게임중독이나 비디오 증후군 등으로 치료센터나 소아정신과를 찾는 유아들의 비율도 꾸준하게 증가한다는 자료를 보고 놀랐으며, 앞으로 가정에서 관심을 갖고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진교육청은 앞으로 어린이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서로 배려하며 맑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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