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아제분 유치 확정…2012년까지 석문농공단지로 공장이전

 

국내 최대의 제분업계인 한국·동아제분㈜이 2012년까지 충남 당진에 입주한다.
지난 18일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민종기 당진군수, 안종원 운산그룹 부회장, 김기섭 한국제분㈜ 대표, 시영길 동아제분㈜ 대표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석문입주에 따른 신규투자 및 도와 당진군의 행·재정적 지원에 관하여 협의하고 적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한국·동아제분은 석문농공단지내 1만7천여평에 2012년까지 총 1,30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이전한다.
이에 충남도와 당진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각종 인·허가 및 입지·투자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으며 오는 10월 착공하여 2010년 6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MOU체결로 충남도에 향후 5년간 1,6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8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우리나라 제분업계 1위 기업을 우리道에 유치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환영한다”며 “도와 당진군은 한국·동아제분가 완전히 정상가동 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국내 유수의 기업인 운산그룹내 한국·동아제분이 입주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에 큰 획을 긋는 구심체 역할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며, 충남도와 함께 한국·동아제분가 충남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운산그룹 안종원 부회장은 “당진 공장 설립을 계기로 친환경제품, 공장 자동화, 제품 경쟁력 극대화를 통한 매출 증대로 충남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고, 충남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당진지역민의 고용확대에 힘쓰는 한편 사회 환원사업도 활발히 해 당진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한국·동아제분은 50여년의 역사와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굴지의 제분 전문생산 기업으로 은탑산업훈장(1972), 2000만불 수출탑 수상(1987), 5000만불 수출탑 수상(2001)했으며, 인도 캘커타(2006), 캄보디아(2007), 태안기름유출사고현장 등 국내·외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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