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통장(채운 6통, 당진 2동)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1차선도로와 유턴지점에서 항상 차량이 막힌다고 설명하고 있는 김영신 통장
1차선도로와 유턴지점에서 항상 차량이 막힌다고 설명하고 있는 김영신 통장

“채운 6통인 삼성쉐르빌 아파트는 출퇴근길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통학차량과 출퇴근차량, 유턴차량 등으로 여기 도로는 차량이 몰려 한참을 기다려야합니다. 신호도 기다려야 하고, 유턴도 기다려야 하고...”

“탑동교차로에서 서산방향 고가도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아파트 진입로가 있습니다. 아파트 진입로는 2차선 도로가 1차선으로 줄어드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길 시간에는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립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탑동교차로에서는 2차선인 도로가 아파트 진입로와 맞닿는 유턴지점부터 갑자기 1차선으로 바뀌다가 서산방향과 정미방향으로 나뉘는 곳에서 다시 2차선으로 넓어집니다”


탑동교차로에서 서산방향 고가도로로 이어지는 구간의 1차선 도로는 약 100m정도다. 이곳 1차선 구간은 짧은 거리지만 유턴차량과 서산·정미방향 진행차량, 쉐르빌 아파트와 이안아파트의 주민차량 등 대여섯 차량이 한 번에 몰리면 한 대씩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체구간이 된다.

의아하게도 1차선 구간 옆으로 위치한 인도 폭은 보통의 인도보다 넓게 되어있는데 탑동교차로에서 진행되는 인도와 1차선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인도 폭과 비교하면 여기 1차선 구간의 인도만 이상하리만치 넓다. 채운6통장은 작년부터 인도의 이용보다 도로의 차량통행이 훨씬 많은 1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확대해달라고 시에 건의했고 올해 비로소 답이 돌아왔다. 시에서는 올해 예산을 추경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1차선 도로가 꼭 문제라고는 못하겠지만 학생들과 시민의 안전문제도 걸려있습니다. 탑동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사람보다 이곳 1차선도로의 유턴지점을 가로 지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1차선에다가 유턴지점이다 보니 차량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 특히 학생들은 이곳도로를 거리낌 없이 건넙니다. 작년부터 건의했는데 올해가 되어서야 추경예산을 요청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진행계획에 있는 건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쉐르빌 아파트가 생긴지 11년째입니다. 고가도로 소음으로 인한 방음벽 설치도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아서 이곳 1차선 구간도 계속 방치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대하는 것은 앞뒤로 이어지는 인도와 폭을 맞추는 것이고 가로등 4개와 가로수 6개만 이전하면 됩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도 불편이지만 당진 시민 모두가 사용하는 도로인 만큼 이번 건의 내용은 시에서 답변한대로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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