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0여명 군청 앞에서 반대집회 가져



지난 달 25일 9시 합덕읍 소소리, 회피리, 순성면 중방2리, 본리1구 등 4개 마을 주민 200여명이 군청 정문앞에서 합덕테크노폴리스 사업계획의 완전 철회를 주장하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당진군은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개발영웅심리에 의해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해 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당진군에 정식건의서를 전달했지만, 당진군은 지역개발 필요성과 테크노폴리스조성의 당위성만 고집할 뿐 주민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당진 곳곳에는 각종 산업단지조성 등 개발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대부분 주민들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도 마찬가지로 당진군이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개발을 강행한다면 주민과의 분쟁만 야기시키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3시간여만에 군 관계자로부터 면담을 약속 받고 자진 해산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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