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 제작 세트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실 배치
단순한 공간제공에서 협동을 통한 창업 도시 생태계 조성 목표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의 청년센터가 11월 준공을 목표로 새단장 준비에 한창이다.

당진시는 지난 23일 구군청사에 추진 중인 ‘당진시 청년 타운 조성 계획’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자리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이건호 부시장 뿐만 아니라 관계 부서장 등이 대거 참여하며 청년타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옛 군청사 별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036㎡ 규모로 조성되는 청년타운에는 44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청년타운은 기존 청년센터의 공간제공 중심에서 컨퍼런스홀과 창업정보관 등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정보를 습득해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는 등 대대적인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청년타운의 새로운 설계에 따르면 창업 홍보물과 유튜브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세트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실을 배치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1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추게 된다.

이 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주차장 공간과 연계된 외부 디자인 변경, 옥상 활용 방안,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군청사 역사성 활용 아이디어 등의 다양한 제안들이 이루어졌다.

주무부서인 청년정책팀 최의현 팀장은 “당초 계획보다 중간보고회가 늦어졌다. 이 자리에서 확정된 안을 토대로 실시계획을 수립해 11월에는 완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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