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어시장공동육아나눔터, 상시프로그램 인기

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노력이 지자체마다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도 부모도 함께 즐거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오후 당진전통시장 내 어시장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상시프로그램 일환으로 5세 아동을 위한 신체 기초 놀이체육 프로그램을 4월중 네 번째로 진행했다.

5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12가정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일부터 매주 1시간 씩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4월 한 달 동안 함께 참여한 부모들과 함께 하늘높이 공을 띄워보기도 하고, 높이 날아보기도 하고, 풍선배드민턴을 치고, 컵을 친구들과 함께 쌓으며 협동심을 길렀다.

어시장공동육아나눔터 관계자는 “지난 4월 2일부터 매주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느낄 틈도 없이 다양한 교구활동으로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해 하셨다. 5세면 아직 어린 나이다 보니 처음 만난 친구들과 어색해 할 수 있는데 엄마와 함께 하니까 낯설어 하지 않고 즐겁게 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업에 매주 참여해 온 한 엄마는 “아이가 매 시간마다 너무 즐거워하고 함께한 우리 부모들도 놀이 뿐 아니라 서로 육아정보도 공유하면서 공동육아의 의미와 장점, 그리고 필요성을 느끼며 너무 재미있어 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진행돼 열린 사고를 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때로는 경쟁심을 갖게도 해주고 때로는 협동심과 사회성을 길러주기도 하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무료여서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어시장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5월에는 ‘오감발달 놀이교실’이라는 주제로 상시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4월 25일(목) 오후 5시까지 접수 받는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13개월~18개월의 자녀를 둔 12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자신감을 이끌어 줄 이 프로그램은 5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추억의 7080이라는 내용으로 첫 수업이 진행된다.

어시장공동육아나눔터 관계자는 “많은 가정이 참여하시기를 원하는데 12가정으로 한정이 돼 있다 보니 꼭 지켜야 할 규정이 있다. 네 차례 모두 참석이 가능해야 하고, 한 가정에 한 프로그램만 신청이 가능하다. 만일 당일 취소할 경우에는 3개월간 프로그램 참여가 제한되는 불이익이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