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 2층 규모, 치매전문 인력 배치

[당진신문] 당진시립노인요양원에 치매전담실이 운영을 시작했다.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이 23일 오전 10시 30분 치매전담실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 날 개원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등 많인 내외빈이 참석해 지역의 치매관련 케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2010년 개원한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은 입소정원 100명 규모로 조성됐으나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당진지역 치매환자 수가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2,959명에 달할 정도로 치매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매 전문 요양시설의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당진시는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지난해 개소한데 이어 당진시립노인요양원에 치매전담실 설치를 결정하고 14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580㎡ 규모로 치매전담실을 조성했다.

치매전담실의 입소정원은 24명이며, 거실과 침실, 목욕실 등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이순례 시설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총16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활과 치료를 돕는다.

이순례 시설장은 “치매전담실 신축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어르신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연게를 통해 치매전문요양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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