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농부의 시] 대지를 적셔준 단비
[당진신문 농부의 시] 대지를 적셔준 단비
  • 당진신문
  • 승인 2019.04.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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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수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당진신문=문현수]

비 바람에 꽃잎이
땅으로 내려 앉는다

기다리던 단비가 대지를 적시고
깨어난 모든 만물들에게
힘을 보태고 활력을 준다

다물어있던 꽃 봉우리는
활짝 웃으며 피어나고

농부의 발걸음은 밭으로
분주히 움직인다

진달래 개나리 목련이
만개하고 길가의 벗꽃이
활짝 웃음으로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