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촌의 공익성과 사라질 위기인 농촌보존 목적
시민상대로 서명 받아 시의회와 조례제정 협의

충남에서 두 번째로 농민수당제 실시를 위해 지난 2일 당진시농민회사무실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당진시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농업단체협의회와 농업인회의소 등의 농업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 여성, 노동, 복지, 장애인 단체 등이 추진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주 10일에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농업단체협의회 이열용 회장은 “농업인 월급제라고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말이 월급제지 내 돈 농협에 맡겼다 빼 쓰는 것과 같다. 이번에 농민수당제를 추진한다니 기쁘다. 함께 참여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회의소 최우현 회장은 “농민수당에 대해서는 적극공감하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동참의사를 밝혔고 당진시농민회 김영빈 회장도 “농민수당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전농에서 후보들에게 제안했던 사항으로 앞으로 대표들이 하나하나 이끌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경영인회 윤재혁 회장 역시 “농민수당제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회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성유권자연맹 당진시지부 백계순 지부장은 “저도 농민의 딸로서 농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민수당의 취지와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추진위원회의 임원구성과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논의된 사업으로는 4월부터 12월까지 당진시농민수당 제도에 대한 워크숍 2회, 시의회의원과 간담회 3회, 전문가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빠른 시일에 출범 기자회견과 대 시민 서명활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또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농민들의 소득안정과 사라질 위기에 놓은 농촌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농민수당제 도입의 시급함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문가, 농업인, 시의원등과 함께 ‘당진시 농민수당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재정문제도 참여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서 해결키로 했다.


참가단체 : 당진시 농업회의소, 농업단체협의회, 농민회, 여성농민회, 농업경영인회, 농촌지도자회, 쌀생산자회, 쌀전업농회, 품목별연구회, 한우협회,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 생활개선회, 당진참여연대,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당진시참학부모회(준), 당진시녹색어머니회,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 당진시장애우회, 민족문제연구소 당진시지부등이고 아직 조직적 논의 중인 단체가 10여개 조직이다.
당진시농민수당 추진위원회 위원장 : 김희봉

공동대표 : 최우현, 이열용, 김영빈
사무국장 : 차재준
위 원 : 강종수, 김승현, 박인기, 박정순, 배정화, 백계순, 송영팔, 안임숙, 오윤희, 윤재혁, 이순숙, 이재천, 이종섭, 임종설, 인치현, 한광희, 한윤숙, 한천우, 황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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