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하는 진로맞춤형 교육과정

[당진신문]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덕)은 지난 23일 당진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고등학생 91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1학기 당진지구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이란 충남의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 내 교육청, 지자체, 학교, 대학, 기관 단체 등 지역교육공동체가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하여 학생의 과목 선택권 강화를 위한 유연하고 개방적인 진로맞춤형 교육을 구현하는 교육 과정 운영체제를 말한다.
당진지구에서는 당진고와 호서고에서 6개의 강좌(교육학, 심리학,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보건)를 개설해 총 91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게 된다.

지난 해 미래로 스쿨 수업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고급물리를 수강하는 양인겸 학생(신평고 3학년)은 “제 꿈은 에너지공학자가 되는 것인데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고급물리를 수강하게 되어 저의 꿈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게 되어 설레고, 제가 연구하고 싶은 전기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수업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진로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으로서 2022년 도입될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이다.

당진교육지원청 한홍덕 교육장은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당진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진로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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