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무료검사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는 지역 의료기관과 손잡고 이달부터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무료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요인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합병증을 낮추고 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도입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무료검사는 당화혈색소, 미세단백뇨, 경동맥초음파, 안저검사 등 4종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당화혈색소 검사의 경우 최근 3개 월 간 혈당조절 상태를 알 수 있고, 미세단백뇨 검사는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뇌혈관질환 가능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안저검사는 고혈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등을 발견하는 합병증 예방검사다.

검사 대상은 고혈과 당뇨병 등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당진시민으로, 지원은 △1순위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3가지를 진단 받은 고위험군 △2순위 고혈압 또는 당뇨병 중 1가지 이상 진단받고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한 고위험군 △3순위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고위험군 순이며, 2년 이내에 합병증 진단을 받지 않은 대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단,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지 않은 대사증후군과 기타 만성질환자이거나 이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이중 발생한 경우에는 검사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당진시보건소와 보건지소 및 진료소를 방문해 대상 여부 확인 후 검사의뢰서를 수령해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지역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교육과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고혈압 및 당뇨병 집중관리 프로그램인 ‘맑은 혈관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맑은 혈관교실은 고혈과 당뇨병 각 질병별로 소모임을 구성해 참여자 스스로가 자신의 만성질환을 적정 관리할 수 있도록 4주 간 고혈압과 당뇨병 식이·운동요법 등을 배우고 혈압과 혈당 등을 스스로 측정·관리할 수 있는 개인의 질환관리 역량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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