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공용부두 공사현장. 원안이 2공구 5만톤급 조성 대상지

▲ 당진항 공용부두 공사현장. 원안이 2공구 5만톤급 조성 대상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무한한 잠재력을 키우고 있는 항만물류시장의 ‘블루칩’ 당진군에 새로운 국가공용부두가 연말 내 착공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3일 당진항 고대지구에 공용부두 2공구 5만톤급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승인이 기획재정부로부터 통과되었음을 관련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통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49억원이 투입되는 5만톤급 공용부두는 올해 연말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달청 발주 후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착공으로 2014년까지 42개월 동안 진행된다.


연간 77만 9천톤의 배후권역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2공구는 일반화물 처리부두로서 항만배후 기업체의 경쟁력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당진지역에 공용부두가 없어 타 지역항만을 이용하던 배후기업체들의 물류비절감과 그동안 기업이전을 망설이던 수도권 기업유치 행보가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진군은 15선석의 부두가 완공되어 연간 약 3900만톤의 화물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후 산업단지의 원할한 물류처리를 위해 13선석의 항만시설이 추가로 건설중에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 역시 공용부두 180억(1공구 30억, 2공구 150억)과 관리부두 70억 등 충남도 항만예산에서 가장 많은 250억이 현재 국회 예산안으로 심의중에 있다.


이처럼 당진군이 항만건설부분의 민간투자 및 정부재정투자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2005년 107개, 2006년 270개, 2008년 160개, 올해도 이미 174개의 화려한 기업유치성과에 있다.


또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송산 1?2일반단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대형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항만수요의 급팽창을 감안한다면 당진군의 이러한 노력은 전혀 이상 할 것이 없어 보인다.


이처럼 당진군의 괄목할 만한 기업유치 성과와 항만건설부분의 민간투자 및 정부재정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앞으로 당진군의 중부권 항만물류 중심 도시로서의 성장과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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