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별 시식회 열고, 식미감으로 품종 선택 재배

▲ 송산농협에서 벼 품종 선택을 위한 시식회가 열렸다.
당진군이 해나루쌀의 밥맛을 높이기 위해 시식회를 열고 품종을 선택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송산농협과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30일, 송산농협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색있는 벼 품종 선택을 위해 시식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선보인 품종인 밥맛 좋기로 소문났으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시히까리, 삼광벼, 호품, 황금들녁, 필보 등 5가지 품종을 내 놓고 쌀밥의 식미감 우열을 가렸다.


결과는 고시히까리가 33%를 차지하며 제일 밥맛이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다음은 삼광이 30%, 호품벼가 26%로 선호도를 나타냈다. 행사 주최측은 식미감과 별도로 전문기관에 의뢰 정밀 미질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밥맛 좋은 품종의 선택은 물론 그동안 농민들이 품질보다는 생산량이 많이 나오는 품종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품질이 농가의 소득에 직결된다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치러졌다. 또한, 식미감의 결과에 따라 해나루쌀의 계약재배단지 식부 품종에 적용하기로 했다.


송산농업인단체협의회 홍양선 회장은 “당진 해나루쌀의 식미감을 제대로 느끼고 품질의 차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벼 품종별 쌀 시식회를 마련했다”면서 “당진의 명품 해나루쌀을 더 나은 미질의 쌀로 선정,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