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공해야 총선 있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
복기왕 전 아산시장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충남지사에도 도전했던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게 된다.

복기왕 전 시장은 9일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촛불염원을 들고 출발을 했지만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내기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경험했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노력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게는 우리 충남 지역의 청와대 통로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68년생으로 17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민선 5~6기 아산시장까지 지냈다.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 나섰으나 양승조 현 지사에게 패배했다.

당시 안희정 지사 성추문 파문으로 열세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양 지사와의 치열한 경선레이스를 통해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붙잡아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번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청와대 진출로 인해 총선 출마를 위한 지역 활동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복기왕 전 아산시장 측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뜻에서 비서관을 결심한 것”이라면서 “복 전 시장의 총선 출마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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