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당진군4H연합회장 역임
송산면 동곡리 지도자
늦은시간
마누라와 논에서 육체 혹사하고
집으로 오니
이미 땅거미 지나고
별들이 반기네
어머니가 지어놓은 밥한사발
내 뱃속에 넣고
자식들과 대화도 건성이네
감기는 눈으로 이불속에 들어가니
내 육체는 감사한지
그대로 꿈을꾸네
오늘 새벽 나의 눈을 뜨게 한 마누라는
덥기전에 일 하자하네
시간이 너무빨라
조금 자자 조르니
더울때 쉬라하네
들판의 자식들은 그 새벽
이미 깨어 나를 반기고
새벽의 상쾌함이 내 가슴 열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