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상록초등학교(교장 임동길)에서는 지난 9일,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태국 자매결연학교인 WATJANTRAMA학교를 돕기 위한 독서 바자회와 알뜰시장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서 판매, 체험부스 활동, 알뜰 시장,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하여 자매결연학교 돕기를 위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모든 행사는 학부모 청렴지킴이(늘푸른세상지기)의 재능 기부와 본교 6학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장을 만들 수 있었다. 알뜰 시장에서 판매한 물품은 모두 전교생이 기부한 물품들로써 의류, 인형, 악세사리, 장난감, 학용품 등으로 분류하여 판매됐다.

전교생 모두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하고자 질좋은 물품들을 기부하여 아나바다도 실천하고 나눔 행사도 화려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도서 판매 코너에서는 도서를 구입하여 학생 또는 학부모의 이름으로 학교에 기증하는 방법을 통해 학부모와 6학년 학생들이 학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이용할 학생들에게 개인 접시와 포크, 컵 등 재사용물품을 가져올 수 있도록 미리 공지하고, 준비가 안 된 학생들에게는 일회용품을 판매함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하고 환경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를 도모했다.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태국 자매결연교의 부족한 학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아울러 자매결연교 학생들에게 보낼 여름 의류도 수합되어 학용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임동길 교장은 “앞으로 자매결연교와 편지도 주고받고 서로 교류하며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자발적인 참여로 행사 운영을 전반적으로 주도해준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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