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후 250여명 고구마 수확 체험 다녀가 2천4백 상자 현장 판매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지난 달 13일 고대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18 당진해나루황토고구마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축제 이후 당진 황토호박고구마 인기가 고공 행진중이기 때문이다.

고대농협(농협장 최수재)에 따르면 지난해 비해 당진황토호박고구마를 구입량이 100% 이상 증가됐고, 고구마수확체험 및 일손돕기 위해 방문하는 도시 소비자들도 10월 16일 남양주시 미금농협 조합원 150여명을 시작으로 19일 경기도 성남농협, 23일 신탄진농협, 25일 영등포 농협 등 250여명이 찾았고 2천4백여상자의 고구마를 구입해 갔다

그동안 당진시 전국 제일의 쌀생산 지역으로 당진의 명품 해나루쌀과 황토밭에서 자란 황토감자가 대표적인 지역 대표 농산물로 인기가 높았으나 금년도 축제를 계기로 황토호박고구마의 맛과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당진의 대표 농산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유통시스템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고대면의 경우 고구마 판매 방식이 농가단위로 개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당진해나루황토고구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선별, 포장디자인 개발, 가공, 상품화를 할수 있는 고구마종합유통센터 설치하여 6차산업화를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축제를 주관한 고대농협 최수재 농협장은 “축제의 성공으로 농촌에 꿈과 희망을 주게 되었다”며 “이제 고구마 재배농가 조직화와 유통시스템을 구축해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지역은 서해안의 해풍과 토질이 유기물 함량이 많은 황토 밭으로 고구마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 졌으며 고구마 재배면적은 700여ha에서 1만여 톤이 생산되는 주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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