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도서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 포럼 개최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시립도서관이 지난 10월 30일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 포럼’을 중앙도서관 5층 영상강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사무총장의 진행된 이날 포럼은 김홍장 시장을 비롯해 도서관 회원과 독서동아리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대전을 통한 독서문화 활성화와 독서인구 저변확대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4명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이근욱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총감독은 ‘독서대전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켄텐츠 개발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도서관의 현주소와 SNS로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경쾌한 느낌과 함께 읽고 즐기는 독서문화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지정 토론에는 백민철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 총감독과 오혜자 청주 초롱이네 작은도선관 관장, 김정연 경의선 책거리 총감독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백민철 총감독은 콘텐츠와 공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으며, 오혜자 관장은 독서동아리와 거점 공간을 만들어 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정연 총감독은 지역축제와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 제시했으며, 이욱 전주시립 완산도서관 책읽는 도시팀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2018 전주 독서대전’과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방안,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서 발표자, 패널, 시민참여자들이 함께한 종합토론에서 ‘지역사회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법’과 직장인 ‘독서동아리 모임’ 운영방법 등을 설명했으며, 끝으로 사서팀장의 진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당진시립도서관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의 조언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의 전반적 독서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민의 독서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을 재설정할 방침이다.

당진시립도서관 박종희 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당진시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에 적용할 것”이라며 “포럼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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