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까지 다양한 인문주간 행사 열려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시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인문주간 행사의 시작을 인문도시 선포식으로 장식했다.

시는 30일 오후 2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인문도시 선포식과 개막식을 갖고 다양한 인문도시 활성화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인문도시 선포식에 앞서 시와 한서대는 지난 7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18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충남도 대표로 최종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도시 전체를 인문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인문자산 발굴과 지역 간 네트워크 체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대학이 역사, 인물, 유적 등 지역의 인문자산을 공동으로 발굴해 강좌와 체험,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와 한서대는 ‘이용후생의 인문도시당진, 신북학파의 인문나루’를 주제로 올해부터 향후 3년 간 인문브랜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차 년도 ‘전통시대 당진의 이용후생의 역사’ 2차 년도 ‘근대 당진, 계몽과 저항의 이용후생’, 3차 년도 ‘미래 당진, 지속가능한 이용후생의 메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차 년도 인문도시 사업은 이미 심훈강좌와 당진인문도시학 강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실시되는 제13회 인문주간을 맞이해 인문주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30일 진행되는 인문도시 선포식과 인문주간 개막식 후에는 ‘화해와 상생, 이용후생의 전통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용인대 장현근 교수가 개막강연을 진행했다.

31일에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기지시줄다리기로 배우는 화해화 협력’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1월 1일에는 성당초등학교와 계성초등학교에서 미술 체험이 이어진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면천읍성 탐방체험이 예정돼 있으며, 한국도량형박물관 체험행사와 심훈시대 신여성 ‘사의찬미’ 관람행사도 심훈기념관에서 진행된다.

11월 2일에는 심훈기념관에서 ‘심훈시대의 신여성과 예술,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한서대 유진월 교수의 강연이 마련됐으며, 3일 신평양조장에서 체험토크과 폐막식을 끝으로 인문주간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관련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원활한 행사를 위해 사전 선착순 접수제로 진행되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은 한서대 인문도시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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