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치르는 두 번째 도 단위 체육대회
천안, 보령, 금산 제치고 낙점
생활 체육 10개 종목 추가된 통합 29개 종목 예정

당진시가 2020년 충남 체육대회의 유치를 확정했다.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종합운동장 전경(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종합운동장 전경(사진제공 당진시)

충남도체육회는 22일 충남도청에서 ‘통합준비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2020년 충남 체육대회’의 개최지로 당진시를 선정했다. 72회 충남 체육대회 유치전에는 당진뿐만 아니라 천안, 보령, 금산 등 4군데가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당진이 낙점을 받았다.

당진시는 그 동안 도민체전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를 받으며 선전했던 지역으로 규모에 비해 체육이 강한 지자체로 평가받아왔다. 여기에 당진시민 약 3만 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충남체육대회 당진 유치 기원 서명'까지 도 준비위에 제출했다. 결국 이번 충남체육대회 유치로 당진은 2006년 58회 충남도민체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당진에서 충남도 단위의 체육대회를 치르게 됐다. 특히 당진이 유치한 2020년 도민체전에는 생활체육 종목 10개가 추가돼 29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민체전은 대전과 충남도가 분리해 도민체전을 치르기 시작한 1989년 41회 대회 이전에는 대부분의 대회를 대전에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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