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 지역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꽃다지 합창단’이 그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당진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소장 동준석, 이하 당진IL센터)가 주관·주최하고 당진시, 당진시문화재단, 온로타리클럽이 후원한 제3회 꽃다지합창단 정기연주회 ‘우리, 노래로 하나되다’ 공연이 지난 11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증장애인들을 합창을 통해 문화 참여자로 만드는 꽃다지합창단은 이명희 단장과 박근식 지휘자가 이끌어 가고 있다. 이 날 공연에서도 꽃다지합창단은 ‘등대지기’, ‘겨울나무’, ‘사노라면’, ‘목장길 따라’, ‘마법의 성’ 등의 곡들을 들려주었다.

또한 꽃다지합창단의 공연에는 해나루중창단, 휠댄스(김남제·이선영), 앙상블 돌체 등의 찬조공연도 이루어져 자리를 빛냈다.

이명희 단장은 “꽃다지합창단의 따뜻한 노래가 긴 여운으로 남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당진IL센터 동준석 소장 역시 “단원들은 합창을 통해 동료들과 서로 많은 것은 나누고 지혜를 키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원들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자립생활 기반 마련과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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