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장기미수령택배 처리 고심  
당진시, 장기미수령택배 처리 고심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8.10.08 08:01
  • 호수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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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영 무인택배함 보관함 중 400일 이상 장기미수령택배가 11.7% 차지
장기 미수령 시 타인 이용 방해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당진의 무인택배함에서 찾아가지 않는 택배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택배 수령을 제 때 해주기를 당부했다.

당진시청 지하1층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청 지하1층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는 “최근 들어 물품을 수령하지 않고 장기 점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무인택배함을 장기간 점유하고 있으면 다른 시민들의 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를 위해 택배도착 알림문자를 받으시면 빠른 시일 내에 물건을 찾아가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당진시가 이렇게 택배수령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올해 9월 말 기준 연체일이 400일 이상인 장기미수령 택배가 모두 11건으로 전체 보관함수의 11.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진시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하고 안내문을 보관함 전면부에 부착해 스스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런 절차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물건은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시는 2013년 10월부터 부재 중 택배를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현재 안심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곳은 당진시청사 지하1층 입구와 교육문화스포츠센터, 당진종합병원 1층 로비 등 모두 3곳이다. 

안심 무인택배는 고객이 물품 수령 장소로 안심 무인택배함을 지정하면 택배업체 배송기사가 무인택배함에 수취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콜센터에서 수취인에게 택배 도착 사실을 문자로 발송해 고객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택배를 수령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부재중이거나 집에 혼자 있을 때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로 인해 단독가구에서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들어 물품을 수령하지 않고 장기 점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이용 관련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청 여성가족과 또는 고객콜센터로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