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한파의 인문나루 행사 일환... 유진월 교수 참여

[당진신문]

2018 인문도시로 지정된 당진시와 한서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이 심훈상록문화제와 인문주간 기간에 ‘심훈의 정신과 예술 이어받기’ 시리즈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강연은 ‘이용후생의 인문도시 당진, 신북한파의 인문나루’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극작가이자 한서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유진월 교수가 참여한다.

상록문화제 첫 날인 오는 12일 오후 2시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1강에서는 당진을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의 문학세계를 지금 우리 우리와 연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에는 심훈과 동시대를 살았던 예술가에 관한 영화를 감상하고 당대의 정신을 되새기며 문학과 역사, 사회와 예술의 관계에 관해 생각해보는 강연이 이어진다.

오는 13일 오후 2시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예정된 2강은 동시기 시인이었던 윤동주를 소재로 한 영화 ‘동주’를 관람하고 해설하며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강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부끄럼움에 관한 기억’을 주제로 윤동주의 문학과 삶을 고찰하는 강연과 토크가 진행된다.

인문주간인 11월 1일 오후 2시 심훈기념관에서 열리는 4강은 당대의 대표적인 신여성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성악가인 윤심덕을 소재로한 영화 ‘사의 찬미’를 관람하고 다음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강은 신여성을 중심으로 근대와 여성의 선진적 의식, 그리고 시대와 불화한 비극적 사랑 등을 되새겨 본다.

이번 시리즈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심훈상록문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1~3강은 선착순 40명, 인문주간 동안 진행되는 4~5강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진행된다.

한편 시리즈 강연에 참여하는 유진월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여성문학과 근대문학 분야 연구자이며, 지난 2016년에는 한국여성연극인협회로부터 올빛상 극작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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