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부터 인문도시 강좌 운영

[당진신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충남도 대표로 2018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당진시와 한서대학교가 오는 10월 18일부터 당진인문학강좌 진행을 시작으로 인문도시 만들기에 돌입한다.

시와 한서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단장 안외순)은 ‘이용후생의 인문도시 당진, 신북학파의 인문나루’를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약 4:1의 경쟁을 뚫고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 간 약 4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강좌와 인문체험, 인문축제, 인문포럼, 학술회의 등 지역의 인문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은 3차 연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1차 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 사업은 ‘전통시대 당진의 이용후생의 역사’를 주제로, 2차 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는 ‘근대 당진, 계몽과 저항의 이용후생’을 주제로, 3차 연도(2020년 7월~2021년 6월)는 ‘미래 당진, 지속가능한 이용후생의 메카’라는 주제로 인문도시 당진을 강의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어진다. 

1차연 연도의 탐구차원 강좌인 ‘연암 면양잡록 강의’는 이미 지난 9월 11일부터 시작됐지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인문도시 강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당진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강의주제와 강연진은 △이용후생의 인문도시 당진, 신북학파의 인문나루(안외순 한서대 교수) △인문도시 당진의 지명과 유래(김추윤 당진향토문화연구소 소장) △당진의 고고학과 이용후생(안덕임 한서대 교수) △고려의 건국과 치국, 그리고 당진(김영수 영남대 교수) △당진의 해양문화와 수리문화(남광현 당진시청 문화재팀장) △당진의 조운과 조창, 도량형의 발달(이인화 한국도량형박물관 관장 △송익필과 유학, 당진의 장덕이용후생(박학래 군산대 교수) △면천읍지 형성과 재지사족(김경수 청운대 교수) △연암과 당진 면양잡록의 이용후생(이승환 고려대 교수) △한국유교 북학파와 이용후생, 그리고 당진(김문식 단국대 교수)으로 구성됐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강좌의 수강모집 인원은 총30명으로, 10월 1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기타 접수문의는 한서대 인문도시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일반적인 인문학 대중 강연과 달리 문명사의 관점에서 당진의 역사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고품격 인문학 강의이자 당진시민으로 하여금 일종의 당진전문가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인문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인문감수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