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캠페인 진행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대시민 캠페인이 시작됐다.

당진시 자원순환과와 당진환경운동연합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 줄이기의 핵심인 1회용품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시민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커피전문점과 배달 업체 등 일반 매장의 1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시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자체적으로 공공부문의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역시 회원들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시민인식 제고,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체 등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추후에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해 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민관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 특히 1회용품에 대한 경계에 나선 것은 우선 지난 4월 수도권 폐비닐 쓰레기 수거 중단 사태의 발생으로 인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높아진데다가, 올해 유엔환경계획 역시 ‘세계환경의 날’의 주제로 ‘Beat Plastic Pollution’으로 정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 본지 1209호) 유엔환경계획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유지한다면 2050년 경 바다에서 그물질을 하면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 찌꺼기가 그물에 걸려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인간이 만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비닐봉지만 연간 5조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플라스틱 빨대, 1회용컵, 식기류, 스티로폼 등은 수백 년 동안 썩지 않는 상태로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것이 유엔의 조사 결과다. 사실 해양 생물 등에게는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생존의 위협으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관련기사: 일회용 플라스틱 OUT!,본지 1213호)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유종준 사무국장은 “플라스틱 제품 특히 1회 용품에 대해 세금 등의 방법으로 규제하는 나라가 전세계 60여 개국이다. 특히 비닐봉지와 빨대의 경우 사용 금지를 채택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당진에서도 최대한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가야 한다. 이것은 작지만 큰 실천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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